천지에 봄이 왔네 산에도 들에도
아이들아 여인들아 일을 하세
전쟁에 나간 그는 언제나 오려나
남은 자는 밭을 간다네
떠난 이들이 죽어갈 동안에
서로 죽이는 형제들아
우린 여기서 밭을 간다네
계집질하고 패는 놈이 없어
보드카가 더욱 짝짝 붙는다
이 어리석은 전쟁 끝나게 된다면
팔 다리 잃은 남편 돌아오겠지
아이야 여인들아 세상을 굴리자
울고 짜고할 시간 없다
빵을 위해서 일해야 할 때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라라) 겨울 날 햇살 비출 때 거기
창가의 그림자 질 때 거기
함께 하던 노래 속에 같이 읽던 책갈피에
그 사람이 있는거야 거기
끝없이 퍼붓는 회색 빗줄기 소리
들어보면 그가 너의 이름 속삭여
흔들리는 촛불 아래 거기
기적소리가 들릴 때 거기
흘러가는 모든 시간 너의 눈물 너의 한숨
간절한 기도 속에 항상
그 사람이 있는거야 거기
(여자들)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천지에 봄이 왔네 밭갈고 일하세
눈 깜짝 하면 추수의 계절
군화에 짓밟힌 들판에도 봄이
아이들아 여자들아 일을 하자
남자들은 씨가 말랐다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나나나나리나리 나나나나리나
2. No Mercy At All_Strelnikov
(스트렐니코프) 타락한 너 배신자여
선량한 가면과 비열한 속내로
눈을 감고 침묵했나 힘을 가진 다른 자들처럼
이제 새 시대의 해가 뜨니
의사와 변호사 시인의 위선은 무너졌다 저물었다
새로운 세상의 질서가 나의 발 아래 놓였으니
낡은 세상 이제는 재가 되리 자비는 없다
불공평한 세상 속에
순결한 소녀는 욕망의 노예로 짓밟혔지 절망했지
타락한 돼지들 너희들 모두가 죽는 그날까지
끊임없는 투쟁을 맹세하니 자비는 없다
수없이 많은 밤 꿈꾸어 온 복수의 순간이여
넌 그녀에게 환락을 줬지만 난 전쟁을 줬다
타락해 버린 모든 것들 되돌리기 위하여
총을 들리라 몰아내리라 순결한 조국위해
원한 것이 자비였나
영원한 미로에 갇힌 쥐처럼 울부짖어라
공포 속에 기억한다 하수구로 흐르던 붉은 피
짜르의 군대가 나의 온몸을 찢어대며
내게 외쳤지 자비는 없다
3. In This House(Reprise)_Alex & Sasha
(알렉스) 소풍길 나서던 이 들판
할머니 꽃밭 있던 곳
시냇가 버드나무가지 아련한데
니 엄마 첫 걸음마를 뗀 방 달콤한 벌꿀차 향기
근데 이젠 관리인의 오두막으로 쫓겨났어요
4. Love Finds You_Yurii, Lara, Victor, Strelnikov & Tonia
(라라) 밤이 되면 차오르던 그리움의 눈물도
그대 품에 안긴 순간 눈처럼 사라지고
겨울 가고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사랑이 이렇게 나를 찾았네
잡으려하면 달아나지만 한순간 행복은 다가와
(유리) 눈을 떠보니 그대 내 품에 항상 여기 있던것처럼
(라라) 놀랍지만 당연한건 내 앞의 그대 얼굴
기적처럼 사랑은 날 찾았네
"같이 걸어요"
(유리, 라라) 기다림의 답이었나 내 앞의 그대 얼굴
기적처럼 사랑은 날 찾았네
(코마로프스키) 변하는 세상 이제는 모두
과거를 뒤로 해야할 때
떨치려해도 왜 나는 아직 지나간 그림자를 쫓나
원치 않는 미련들이 자꾸 커져만 가고
저주처럼 사랑이 날 찾아왔나
(스트렐니코프) 전쟁의 한복판 군인의 심장은
오직 전쟁을 위해 세차게 뛰는 것
적들이 나를 향해 도전해올 때
구차한 감상으로 약해질 순 없지
(유리, 스트렐니코프, 코마로프스키)
고요 속의 다가오는 그녀의 목소리가
봄날처럼 햇살처럼 세상을 채우는데
(스트렐니코프) 칼날 같은 추억들이
(코마로프스키) 살갗을 파고들어
(스트렐니코프, 코마로프스키) 형벌인가 사랑이 날 찾았네
(토냐) 피하려해도 밀어내봐도 날 항상 사로잡는 사랑
애를 써봐도 닿을 수 없네 그대 마음 깊숙한 그 곳
(스트렐니코프, 코마로프스키) 닿을 수 없네
(라라) 아름다운 악몽처럼 날 외톨이로 만들고
달아나도 사랑은 늘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사로잡네
(토냐) 넌 악몽처럼 날 외톨이로 만들고 달아나도
한 순간에 파도처럼 내 영혼을 덮쳐와 사로잡네
(코마로프스키) 미소를 보인 후에 조롱하지
저주로 한 순간에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평생 사로잡네
(스트렐니코프) 악몽처럼 잔인하게 조롱하지
저주로 한 순간에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평생 사로잡네
(유리) 아름다운 잔인하게 널 조롱하지 축복이자
저주로 한 순간에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평생 사로잡네
(모두) 그 사랑이
5. Nowhere to Run_Liberius & Partisans
(빨치산) 갈 곳은 없다 숨을 곳 없다
산은 험하고 강물은 깊다 그 어디에도 갈 곳은 없다
(리베리우스) 결정을 해라 어느편에서 전쟁을 할 지
(리베리우스, 빨치산들) 갈 곳은 없다 숨을 곳 없다
반역자에게 희망은 없다 길은 하나다 황천길이다
(리베리우스) 영혼을 잊어라 자존심버려 반역자인 너
(리베리우스, 빨치산들) 백색 군대놈들 싸그리 씨를 말려
(빨치산들) 깊고도 험한 이 골짜기들 산길 사이로 끝없는 미로
(리베리우스) 정부도 없고 신조차 없다 모든 법칙이 깨어진 세상
(빨치산들) 갈 곳은 없다 갈 곳은 없다
6. It Comes as No Surprise_Lara & Tonia
(토냐) 심장이 뛰어와 마주한 저 얼굴을
마주할 수도 피할 수도 없네
(라라) 어두운 (토냐) 막다른
(라라) 길처럼 (토냐) 꿈처럼
(함께) 고통이 밀물처럼 덮쳐오고
거짓말처럼 여기
(토냐) 고운 미소 (라라) 가뿐 숨
(함께) 거울처럼 날 향하는 눈동자
(토냐) 준비했던 말들은 하얗게 사라지고
(함께) 세상이 썰물처럼 멀어져 버린 이 순간
(토냐) 혹시 아는걸까
(라라) 그이의 (토냐) 소식을
(함께) 신이여 여기 함께 하소서
나를 지탱하는
(라라) 희망과 (토냐) 자존심
(함께) 약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
거짓말처럼 여기
(토냐) 그의 연인 (라라) 그의 아내
(함께) 그림자처럼 초라한 내 모습
나의 자리는 여기 심장이 저미는데
(토냐) 분노인지 (라라) 슬픔인지
(함께) 혼란인지 알 수 없네
(라라) 별일 아닌 척 대할까 (토냐) 자존심을 지킬까
(함께) 바보같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난 말하고 싶어 외치고 싶어 감추지 않을 거야
거짓말처럼 내게
(라라) 용서라 말하는 눈
(함께) 눈물 참으려 입술을 깨물고
(라라) 그가 선택한 여인 그를 지켜준 사람
(토냐) 그가 선택한 여인
(라라) 거짓말처럼 지금 그녀의 눈에 일렁이네
(토냐) 그녀의 눈에 일렁이네
(함께) 그리운 얼굴 나의 사랑
7. Ashes and Tears_Yurii & Partisans
(유리) 난 유리 안드레이비치 지바고
남자의 이름은 자신이 만들지
죄값도 수치도 달게 받으리라
심장이여 뛰어라 더운 피로
내 모든 발걸음을 이끌어 달리게 하라
말해다오 삶은 헛되지 않다고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리베리우스, 빨치산들) 숨을 곳은 없다 너 도망자여
눈 위에 찍힌 니 발자국들 널 가리키며 널 배신한다
너 배신자여 갈 곳은 없다
(유리) 숨을 한껏 쉬어라 온몸 가득
뜨거운 피야 힘껏 돌아라 멈추지 말고
신이여 날 공포에서 구원하소서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리베리우스, 빨치산들) 깊고도 험한 이 골짜기들
산길 사이로 끝없는 미로 널 몰아세워 숨통을 조여
너 배신자여 갈 곳은 없다
(유리) 심장이여 뛰어라 더운 피로
내 모든 발걸음을 이끌어 달리게 하라
말해다오 삶은 헛되지 않다고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리베리우스, 빨치산들) 너의 모든 발걸음 너의 모든 땀방울
타버린 재처럼 헛되고 헛되리
끝없는 눈 밭에 초라히 뿌려질 피
이젠 너에게 남아 있는 건 영원한 지옥 지옥뿐
너의 모든 발자국 너의 모든 땀방울
이미 타버린 재가 되어 두려움의 자취로 남네
미로를 지나 또 다른 미로
모든 길들은 함정이 되고
니 혈관 속에 식어가는 피
더 갈 곳은 없다 갈 곳은 없다 더는
더 갈 곳은 없다 더는 더 갈 곳은 없다 더는
더 갈 곳은 없다 더는 너 배신자여
8. Watch the Moon(Reprise)_Tonia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를 생각해요
다시 만날 그날까지
달빛되어 그대 곁에
9. On the Edge of Time_Yurii & Lara
(라라) 그대의 입술은 나의 모든 창을 열게 하고
그대의 모든 속삭임 내 영혼에 닿았네
(유리) 그대의 맑은 두 눈이 등대처럼 날 지키고
그대의 순결한 품은 날 순결케 만들어
어둠 너머의 한줄기 빛 따스한 온기로
한밤의 태양 별의 노래 기도가 된 그대
꿈꾸게 하고 숨쉬게 하여
나를 구원해준 단 한 사람
벼랑 끝의 시간에
(라라) 꿈을 꾸어도 안전한 곳 그대의 품에서
모든 상처와 혼돈들은 눈처럼 사라져
겨울나무의 새잎이 되어
나의 모든 꿈은 피어나네
벼랑 끝의 시간에
(유리) 고통과 침묵의 시간을 지나
(함께) 한 순간 내 인생 환한 빛 속에 환한 빛 속에
그대와 함께하리 모든 근심 모든 걱정 잊고
(유리) 내 품의 그대
신이 주신 완벽한 창조물
(함께) 나 살아온 이유 살아갈 이유
내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 바로 그대
벼랑 끝의 시간에
10. Now(Reprise)_Yurii
(유리) 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
노래처럼 넌 내 안에 흘러 별빛처럼 찬란한 멜로디
(유리, 라라) 내일은 오지 않을지 몰라
하지만 이게 끝이 아냐 사랑해
널 잃을 수 없어서 떠나보내는 나를 용서해
견뎌내 줘 어둠이 덮쳐도 넌 태양처럼 빛이 되어줘
하늘 위로 날아가는 그대를
느낄 수 있어 나의 마음
11. Blood on the Snow(Reprise)_Red Army
(붉은 군대) 자유의 불꽃 타오른다 지평선까지
눈밭의 피빛으로 물든 너 붉은 깃발 혁명정권 위해
앞으로 나가자 자유의 별 뜨니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군대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행진하세 힘찬 나팔소리
새로운 천년의 자유를 향해서간다
12. On the Edge of Time(Reprise)_Yurii, Lara, Katarina & Ensemble
(카타리나) 이제 그림자가 내리고
그대는 밤이 되어 부드럽게 나를 둘러싼다
별이 그대의 눈이 되고
바람이 그대 목소리 되어 내 곁에서 속삭인다
밤의 촛불로 일렁거리며
(라라, 카타리나) 나는 태어난다 우릴 감싼 벼랑 끝의 시간에
(라라) 여름비 되어 낙엽되어 겨울바람 되어
봄의 씨앗들 숨 죽이며 들판을 꿈꿀 때
자작나무 숲 어린 잎새로 영원히 푸르리
함께 하는 벼랑 끝의 시간에
(모두) 바다로 모래로 하얀 파도로
하늘과 수평선 하나가 될 때 하나가 될 때
그대가 비바람 속 피난처로 나를 쉬게 하여
죽음이 와도 나 더 이상 두려움 없으리
모진 역사가 나를 덮쳐도
(유리) 사랑은 찬란히 내게 남아 빛이 되리라
(라라) 영원하리라
(유리, 라라) 시간의 끝을 함께
(모스크바 사람들)
거대한 산맥이 가른 두개의 세상
기쁨과 절망이 등을 맞대는 러시아
여기 귀족과 천민의 나라 칼날과 쟁기의 나라
겸손과 자만이 서로 목을 죄는 곳
(어린 유리)
왜 나를 버리고 떠났나요 어디로 가셨나요
아빠 늦가을 외로운 낙엽처럼 길 잃지 말아요
(모스크바 사람들)
여기 육신에 매인 곳 러시아
죽어도 사는 곳 여기 연기로 사라져 흙으로 돌아가네
선택받은 자에겐 구원의 손길이
선택받지 못하면 가난의 굴레로
여기 탐욕과 순수의 러시아 러시아
먹히고 먹는 곳 러시아 러시아
기도의 응답은 귀족이 차지하는 곳
(어린 토냐) 마음의 소리를 적어보렴
(어린 유리) 마음이 뭘까
(어린 토냐) 여기 시는 마음의 소리를 적는거래 톨스토이도 그랬대
(어린 라라) 가끔은 니가 참 부럽구나 텅빈 니 맘속이
그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아마도 없겠지
(어린 유리) 저녁별 떠오를 때면 차오르는 내 안의 말들
어둠 내린 이곳 모스크바 내일로 향하네
(어린 토냐) 내일로 향하네
(어린 라라) 내일로 향하네
(어린 유리) 내일로 향하네
(토냐) 내일로 향하네
(라라) 내일로 향하네
(유리) 내일로 향하네
(유리)
어떻게 이 맘을 표현할까 만족스러운 하루 하루
내 자격증과 내 직업으로 받은 만큼 보답하겠어
고마운 분들 위해 나의 몫을 해내리라
(토냐) 인생은 그런 것
(함께) 더 바랄 건 없어
(모스크바 사람들)
광장에는 거지들 배고픔에 울 때
거대한 겨울 궁전엔 짜르의 영화
여기 자비가 사라진 거리 오만과 권력은 남아
두 개의 세상에 덮힌 개혁의 그림자
여기 러시아 두개의 세상아
여기 새롭고 오래된 세상 얼음과 불꽃의 세상
가난과 추위와 함께 장엄한 투쟁을 펼치는
여기(여기) 죄악과 구원의 세상(세상) 소용돌이 속의 세상
그 누가 알 수 있나 알 수 있나 두 개의 세상이 충돌할 때
여기 다가올 미래
2. Komarovsky's Toast_Victor, Alex, Anna & Ensemble
(코마로프스키) 사랑스런 토냐 이제 다 커서
짝을 찾았네요 시를 쓰는 의사로
결혼을 위하여 다 건배합시다
잘 살아라 이혼할 때도 내가 도와주마, 자바스
(하객들) 자바스
(코마로프스키) 확실한 결합 위해 사랑
(하객들) 사랑
(코마로프스키) 남자라면 많을 수록 좋지
(알렉스) 가문을 생각해
(안나) 혈통을 이어
(코마로프스키) 명심들하거라 우린 문화인이야
거리의 폭도처럼 날뛰면 안돼
혁명은 뭔 혁명이냐 사랑이 혁명이지
3. Who is She?_Yurii
(유리) 누구인가 총성 뒤의 그대는
눈물 없이 침묵하는 그대는
앳된 손으로 총구를 거침없이 겨눈 그녀
증오로 가득한 얼굴 누굴까
그를 너무 잘 아는 듯한 저 소녀
꼼짝없이 홀려있는 그의 표정
하지만 아직 그대는 철부지여도 될 나이
혹시 저 따위 속물과 어째서
불타는 두 눈 폭풍우처럼 떠나간 그대여
세상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두려워 않는가
체포 없이 풀려나네 왜일까
아무도 널 잡지않네 왜일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파티는 흥청이는데
차가운 겨울거리로 사라져 버린 너
넌 누구 꿈이였을까
달빛 걸린 자작나무들 사이로
작은 새처럼 숨어버린 소녀여
어두운 밤 깊은 숲속 눈밭에 검은 그림자
불안한 바람속에서 난 그댈 느끼네
막이 내리고 빈 극장 가득 정적이 흘러도
떠나지 못한 관객처럼 날 사로잡아버린
그 얼굴 그 눈빛 누굴까
4. Wedding Vows_Priest, Pasha, Lara & Ensemble
(신부) 그대 파벨 안티포프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겠는가
(파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신부) 그대 라리사 기샤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겠는가
(라라)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신부) 남편과 아내가 되었도다
(모두)
쓰디쓰면 달게 해 (쓰디쓰면 달게 해)
꿀을 넣어 꿀을 (꿀을 넣어 꿀을)
쓰디쓰면 달게 해 (쓰디쓰면 달게해)
밤이 새도록 (밤이 새도록)
밤이 새도록 (밤이 새도록)
밤이 새도록
5. It's a Godsend_Pasha & Students
(파샤) 이건 다정하고 감상적이며 센스가 있는 선물
이제 우리 둘이 이 도시를 떠나면 그리울 걸 어찌알고
짜르의 대리석 당구대와 황후의 호화판 무도회
궁궐 밖의 세상엔 관심없지 배고파 떨어도
괴상하다 장관이다 나 떠나는 이유다
아~ 이건 보통 선물이 아닌 신의 선물
(학생들) 신의 선물
(파샤) 타락한 도시를 떠나도 간직할 신의 선물
(학생들) 혁명 동지여
(파샤) 뼈가 얼어붙는 추위가 우릴 덮치고
마지막 장작까지 태웠을 때
북북찢어 땔감을 할 수 있는 신의 선물 이책
(파샤)
참 인상깊고 진보적이며 시대를 앞선 선물
이제 남자와 여잔 동등해
(투샤의 약혼녀) 여자도 바지 입고
(학생들) 공사판 노동도 여자들이 훨씬 꼼꼼히 잘 하고 있지
(파샤) 이젠 남자도 변해야만 해 요리도 배우고
내가 직접 애를 낳아 당원 수를 늘리리
아~ 이건 보통 선물이 아닌 신의 선물
(학생들) 신의 선물
(파샤) 평등한 러시아는 이제 시작이야
(여자들) 남자들도 가사노동을
(남자들) 허!
(파샤) 엄청난 할 얘기는 없어도 건배 제의로 맘을 전한다
나 오늘 받은 선물 중에 가장 소중한 건 나의 신부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꿀테니
(학생들) 오~ 이건 보통선물이 아닌
(파샤) 신의 선물
(학생들) 신의 선물 우리 후손들과 러시아를 위해
(파샤) 희생하자
(학생들) 희생해보자
(파샤) 정말 신이 있을까 만약 존재한다면
너희가 그 증거지 기적이야
(파샤와 학생들) 하늘에 별들이 우릴 내려보네
(학생들) 신의 선물, 사랑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6. When the Music Played_Lara
어리고 가난한 소녀는
언제나 불안한 인생을 살았지
그러던 어느날 많은 게 변했어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듯한 그가
샴페인 잔을 건네며 청해왔지 그 한 곡의 춤
흐르는 음악에 난 몸을 맡겼지
행복한 꿈이야 모든 건 괜찮아
그래 음악에 난 눈을 감았어
달콤한 멜로디는 내게 천국같았어
시작이 된거야 그렇게
내가 뭘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악마의 게임에 빠져든 소녀는 어느새 깨달았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수치스러웠어
노예가 된걸까 내가 왜이럴까
흐르는 음악에 난 몸을 맡겼어
행복한 꿈이야 모든 건 괜찮아
그래 음악에 난 눈을 감았어
나는 나를 놓아버렸지 음악이 흘러
증오할수록 그를 원했지
만날수록 익숙해졌어
무서워졌어 그가 나를 소유하듯
외쳤어 안돼 소용 없어
하나님 안돼 듣질 않아
끝내야 했어 살기 위해
용서해줄래 과거는 잊고
슬픔도 잊고 나의 눈을 봐
어느새 음악에 씻기어 사라져
이제는 완전한 내일이 올거야
그래 음악에 몸을 맡겨 나를
이제 속삭여줘 내 사랑 나의 이름을
음악소리로 음악이 흘러
7. Watch the Moon_Yurii & Tonia
(유리)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를 생각하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같은 달을 바라보며
(토냐) 폭풍우 몰아치고 온세상 어두울 때
은빛 구름 그 너머에 나 언제나 서있을게
(함께) 하루가 평생 같겠지 태양빛 아래
힘겹다해도 어둠이 감싸올 때
저 달빛을 바라보며 봄날을 그리리라
다시 만날 그날까지 달빛되어 그대 곁에
(유리) 달빛되어 그대 곁에
태양빛 아래 참혹히 드러난 광경들
달빛은 항상 무심히 비껴 지나가고
들판에 누운 청년들은 영문을 모른 채
차가운 저 하늘 아래 딱딱히 굳어만 가네
난 왜 살아남고 저들은 왜 떠났는가
침묵하는 달빛 아래 또 하루를 견디리라
8. Forward March for the Czar_Gints & Soldiers
(간츠) 전진 전진하세 독일놈들을 향하여
신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짜르에게 영광스런 승리를
(간츠와 군인들) 비바람이 무어냐 두려움은 또 무어냐
날카로운 총검 우리를 향해도 오직 전진 전진 짜르를 위하여
(간츠) 신이여 제 기도 들으사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무기 없는 어린 병사들 저만 믿고 따라옵니다
제 두려움을 숨겨주시고 그들을 구해 주시옵소서
(리베리우스) 누가 죽던지 상관 없어 봉급만 제때 나온다면
(파샤) 신도 돈도 믿을 게 못 돼 러시아에게 필요한 것은 혁명뿐
(군인) 살아 돌아갈 수 없대도 나의 희생 알 게 하시고
짜르 위해 싸웠노라
(리베리우스) 낡은 총 낡은 부츠
(군인) 짜르 위해 승리를 위하여
(파샤) 변화는 올거야
(간츠) 짜르 위한 승리를 기도해 용기 잃지 않게 하소서
(군인들) 화염 속에서 날 지키사 내일 해를 보게 하소서
(리베리우스, 군인들) 화염 속에서 지키사 제발 날 살려 주소서
(파샤) 난 괜찮아
(군인들) 화염 속에서 지키사 강인하게 하옵소서
(얀코) 내가 여기서 쓰러진다면 누가 내 죽음을 알까
봄이 올 때까지 이 들판에 묘비 없이 누워있겠지
주여 총알이 날아들 때에 용감히 맞서게 하옵시고
나 죽는다면 내 사랑에게 끝까지 싸웠다 전해주오
(얀코를 제외한 모두) 전진 전진 전진 전진
(모두) 비바람이 무어냐 두려움은 또 무어냐
날카로운 총검 우리를 향해도 오직 전진 전진 짜르를 위하여
9. Something in the Air_Yurii, Lara, Tonia & Nurses
(토냐) 한 장의 편지가 나를 숨쉬게 하네 고마워요
여전한 그대가 여전한 나에게 띄운 기쁜 소식
하지만 왜일까 낯선 이 느낌 어딘가 어긋난 느낌
한줄기 바람 불어와 세상을 엉클어 놓고서
초라한 가을 낙엽처럼 내 마음을 흩어지게 해
(라라) 풀잎은 떨리고
(유리) 거울이 깨지네
(토냐, 라라, 유리) 파도가 밀려와
(유리) 미지의 첫 걸음 새로운 탄생을
(토냐, 라라, 유리) 억누를 수 없어
(토냐) 숨이 가빠오네
(라라, 유리) 달려만 가네 알 수 없는 심연으로
(토냐, 라라, 유리) 한줄기 바람불어와
(토냐) 송두리째 나를 흔들어
(라라, 유리) 꿈은 현실로 다가오고
(토냐, 라라, 유리) 태풍이 온 세상을 덮쳐
(유리) 모든 것이 가고
(라라) 모든 것이 오네
(토냐) 부정할 수 없는
(토냐, 라라, 유리) 내 맘 속에 그대 얼굴처럼 또렷한 모습으로
(간호사들) 바람이 불어오네 막혔던 벽은 무너지고
천지에 전류가 통한 듯 짜릿하고 낯선 세상
어떤 의미일까 알 수 없지만 불어오네 새로운 바람이
10. Now_Yurii & Lara
(유리) 어두운 텐트 속 몸을 누이고 너에게 편지를 써
한 번도 말하지 못한 말들이 자꾸 맴돌고 있어
바보같고 서툴지 모르지만 진실이 전해질까
하늘의 별들도 말해야 한다고 용기를 주듯이 반짝이는 이 밤
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
노래처럼 넌 내 안에 흘러 별빛처럼 찬란한 멜로디
너의 마음 헤아릴 수 없지만 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
사랑해 더는 숨길 수 없어
(라라) 널 만날 때마다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
니 곁에 있을 때마다 난 너의 손을 잡고 싶었어
망설임과 기다림 속에 자꾸 시간은 흘러가고
바보같은 나는 널 놓친 채로 아직도 이렇게 홀로 그리워 해
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
지금이야 내일이면 늦어 기다릴 수 없어 더 이상은
내일은 오지 않을 지 몰라 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
사랑해 더는 숨길 수 없어
(유리) 내 빈 가슴을 (라라) 채운 그대
(함께) 손 내밀면 사라진대도
넌 피어날 꽃처럼 타오르는 불꽃처럼 나를
자유케 해 날 타오르게 해 내 모든 고통 사라지게 해
내일은 오지 않을 지 몰라 보낼 수 없어 널 이렇게 사랑해
(유리) 더는 숨길 수 없어 (라라) 이 마음 더는
(함께) 난 숨길 수 없어
11. Blood on the Snow_Soldiers & Ensemble
눈밭의 피 헛된 전쟁 위해 흩뿌려진 나의 형제의 피
총을 놓으리라 반역일지라도 목적없이 죽어갈 수는 없어
의미없는 전쟁 뒤로하고 고향으로
시련 속에서 더 강해진 채로 전쟁터를 나는 떠난다
자유의 불꽃 들판넘어 지평선까지
눈밭의 피 헛된 전쟁 위해 흩뿌려진 나의 형제의 피
총칼을 버리고 새로운 투쟁을 시작하자 새 날이 밝아온다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짜르의 목 매달아라)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군대를 백성의 손에)
고향으로 (고향으로)
군복을 벗고서 더 굳센 발걸음 (군복을 벗고 미래를 향해서 간다)
미래를 향해서 간다
12. The Perfect World_Gulyobova, Shulygin & Ensemble
(슐리긴) 이기적인 개인주의 안된다
(굴요보바) 인민을 위한 세상이 왔다 우리가 인민을 위해
(슐리긴) 분배해
(슐리긴, 굴요보바) 죽지 않을 만큼
(슐리긴) 똑같이 나눈다
(슐리긴, 굴요보바) 모두 평등해 모두 풍족해
(슐리긴) 이기적 욕심 버리고 나누자 다 똑같이 똑같이
(굴요보바) 모두 확실히 제 몫을 받는다 만약 양이 너무나 적다면
(슐리긴) 다 똑같이 똑같이 욕심을 버려
(슐리긴, 굴요보바) 적은 것도 많은 거니까
(굴요보바, 슐리긴, 공산당원들) 지상낙원을 이루어봅시다
다 똑같이 행복한 지상낙원의 모두는 하나죠 아름답고 평등한 지상낙원
(나디아) 생각이나 비평따윈 안된다 당의 방침을 따르면 된다
(토냐) 감상적인 호칭 안돼 (알렉스) 일단 친구
(안나) 친구 나빠 (나디아) 동무 좋아
(알렉스) 공산당은 (모두) 최고야
(나디아, 굴요보바, 슐리긴) 모두 평등해 계급은 하나 브루주아여 안녕
(토냐, 알렉스, 마르켈) 계급은 하나야
(나디아, 굴요보바, 슐리긴) 빵이 없을 땐 다 같이 기다려
(사샤와 더불어) 계급적 차별대우 없으니
(모두) 모두 똑같이 나눠먹어
(의원 1) 격리소 얘긴 뭡니까
(의원 2) 소독약은요
(의원 3) 백신은
(모든 위원들) 자 우리의 지상낙원엔 결과가 중요하오
(굴요보바) 선언은 하나
(슐리긴) 반대 없는
(나디아) 만장일치
(위원들 모두) 모두가 만족스럽지 용광로 노동자
(굴요보바, 슐리긴, 나디아) 들판의 농부들
(위원들, 굴요보바, 슐리긴, 나디아) 망치와 낫이 하나가 된 세상
(모두) 밝은 새 날에 펼쳐지는 자유 미래의 깃발 아래
지상낙원은 노동자의 천국 마르크스의 선물
혁명의 승리 행복한 이 나라
함께 건설합시다 지상낙원을
건설합시다 지상낙원
13. Komarovsky's Toast(Reprise)_Victor
불타버린 도시 어찌된 걸까
소중한 것들이 농담처럼 갔구나
웃음도 음악도 캐비어도 크림도
어여쁜 소녀들 모습도 연기 속으로
14. A Man Who Lives up to His Name_Yurii
이 커다란 세상에서 왜
세상 모든 사람들 중 너는 왜
이 무슨 우연인가 양심을 따르려
애써 지나쳐 버렸는데
닿을 수 없었던 손길들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
운명의 장난인가 어쩌면 숙명인가
그녀로 향하는 길은 언제가는 잦아들까,
날 태우는 이 불꽃은
내 평생 나는 명예를 지켰지
부끄러운 삶은 아니었어
항상 진실하자 굳고 강건하자
다짐하면서 달려왔지
가족을 위해서 어디든 가야해
아무리 머나먼 곳이라도
남자의 이름은 자신이 만들지
어리석은 희망과 꿈에서 깨어나
눈을 돌리리라 별과 마주쳐도
빛을 피해 달아나리
다시 그녀를 만난대도 상관없어
별빛을 피하듯 지나쳐 가리라
난 유리 안드레이비치 지바고
수치의 유산 남기지 않아
남자의 이름은 자신이 만들지
나 진실을 다해 맹세를 하노니
나 세상 떠난 후 나의 아들에게
수치의 유산은 없으리 수치의 유산은 없으리
15. In This House_Yurii, Tonia, Alex, Sasha & Ensemble
(사샤) 나를 잊지마 내가 떠나도
우리집아 나는 꼭 돌아올거야
내 침대야 딴 애가 잠자도
너와 나의 추억 잊지말아 줘
(알렉스) 니 엄마 여기서 춤췄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십자가를 보며 기도했지 다 함께
(토냐) 그이와 함께 하던 침대
아들을 재우던 의자
기억이 물밀듯 밀려오는 이 순간
(토냐, 알렉스, 사샤)
하나 둘 떠오르는 추억들을 어루만지네
(유리) 책들은 남아있겠지
(토냐) 꽃들은 피어날거야
(유리, 토냐, 알렉스) 맘속에 소중히 간직하리 모든 걸
(유리) 안녕히 순결한 도시여 희망이 가득하던 곳
(유리, 토냐, 알렉스) 영원히 잊지는 못하리라 꿈에도
(남편) 당신과 부부가 된 교회
(아내) 아이들이 오르던 나무
(사람들) 광장엔 부활절의 종소리 울려펴졌지
(가족들) 장터로 향하던 골목길 새들의 지저귐소리
봄이 가고 다시 봄이 찾아왔었지
모든 걸 마음 속에 새기리
내 맘속에 내 영혼 속에
(가족들) 장터로 향하던 골목길 새들의 지저귐소리
봄이 가고 다시 봄이 찾아왔었던 이 곳
안녕히 순결한 도시여 희망이 가득하던 곳
영원히 잊지는 못하리라 꿈에도 잊지는 못하리
(공산당원들) 눈밭의 피 순교자의 피로
붉은 깃발 새로운 시대 향해 이제 단결이다
우리 노동자여 붉은 태양 가득 내일을 위해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모두 공평한 세상을 위해
인민이여 상처는 다 잊고 더 굳센 발걸음 새로운 꿈을 향하리
비슷한 시기와 비슷한 규모, 둘은 창작 초연에 나머지도 국내 초연. 대체로 겹치는 팬덤과 작품을 체인지해도 큰 무리없을 배우들. 엘리와 지바고가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것처럼 이 세 작품도 보통 묶여서 거론되고 있다.
- 풍월주
작년 초에 리딩 공연이 기막히게 좋아 전설로 회자되다가 드디어 공연이 결정되어 많은 매니아들을 설레게 한 작품. 리딩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음방이나 돌아다니는 영상에 빠져 많은 기대를 했는데 세 멤버 아무도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사람들은 실망. 타 작품 출연이 예정되어있어 아쉬워하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포기한 배우가 비슷한 시기의 또다른 작품에 출연한다는, 그러니까 풍월주에도 출연할 수 있었을텐데 잡지 못했다(?)는 것에서 오는 분노.
다른 작품은 캐스팅 발표와 정보공개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반면. 이미 관계자들 트윗 등으로 모 배우들의 출연이 공개되고 기다린 사람들이 지쳐가며 슬슬 짜증으로 변모하는 와중에 '하루에 한명씩 공개해드려요 뿌잉뿌잉 *^^*' 하는 해맑음으로 남들 다 아는거 정말 하루에 한명씩, 그것도 마지막 배우는 한~참뒤에 뱉어준 공식 트위터 센스.
뒤늦게 티켓팅 일정이 발표되면서 공개된 포스터가.. 포스터가.. 이건 그냥 봐야돼.
몸 좋다 *-_-* 이걸로 끝일 포스터. 이루어질 수 없는 금단의 사랑, 아련한 느낌. 이런거 느껴지나? 예매하고 싶어짐?
티저 포스터이며 본 공연때는 변경된다고 한다. 당연하지. 마케팅의 ㅁ 자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이거 그대로 유지하면 돈벌겠단거야 마는거야?
예전엔 예비 관객들과 기분좋은 대화로 사람들의 호감을 산 공식 트위터가 중간에 급변한 바람에 더 분노를 샀었는데 사실은 그 안에 복잡한 게 있었고 이전 트위터 지기로 돌아왔다는 멘션을 뒤늦게 봤다. 역시나 말투부터 완~전~히~ 다르고 거기서 다시 호감이 생기려고 한다. 아예 놓을까 하다가도 리딩 후기와 저렴한 프리뷰 가격에 다시 궁금한것도 사실.
그동안 풍월주 트위터가 한 짓때문에 그렇지 실제 캐스팅된 배우들도 꽤 호평이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율을 포함해서. 프리뷰 티켓이 잡히면 가고 아니면 상황봐서 가던지 말던지~
주연배우 프로필 사진이 떴는데 다들 좋은가보다. 붉은색 포인트만 들어간 검정색 심플한 의상. 근데 남자 배우들 스모키가 너무 진하고 눈매 입매가 강해서 솔직히.... 뱀파이어같다 -_-; 배우들 까는거 아니고 컨셉을 까겠음 -_-;
하여간 보고 싶다가도 안 보고 싶어지는 요소가 많은 풍월주로세.
- 블랙메리포핀스
심리추리스릴러. 풍월주와 엠나비와는 다른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시놉. 배우들이 하나같이 요즘 hot 한 신인과 중견급 배우들이기에 주요 5배역 모두 더블임에도 불구하고 (32조합) 스케줄 따지지 않고 가도 되겠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두루두루 만족도 높은 캐스팅. 거기다가 늑유와 밀당을 성공시킨 서윤미 작가의 작품.
작년에 늑유가 처음 발표되었을때 비웃음만 엄청 당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빠진 주크박스 뮤지컬이 되어 실제로는 꽤 호평이었다. 지금 하고 있는 밀당도 바로 두번째 시즌 들어가 순항중이고 벌써 작가라인이 보일 정도로 일부 배우들도 겹겹이 출연. 사람들이 서윤미 작가 차기작이 추리물이라며 그것만으로 기대했을때 잘 몰랐는데 밀당을 처음 보고 온날 바로 이해하고 나 역시 그 사람들중 하나가 되었다ㅎㅎ
거기다 풍월주 이전 공식 트위터가 제 살을 깎아먹고 있을때 적당한 신비주의와 여운을 남기면서도 적절하게 정보를 흘려주는 서작가의 트위터는 신대표의 쓸데없는 감성트윗과도 다른 필력으로 호감 사는 중.
이래저래하게 블메포는 순항이 예상됨.
나도 궁금한 특정배우들은 있지만 (추정화 유모!!!!!!!!) 그걸 떠나서 스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첫공을 일단 봐야겠다.
- 엠 버터플라이
연극열전 시리즈. 거미여인과 풍월주같은 금단의 사랑. 男男판 나비부인. 일단 티켓팅부터하고 스케줄은 그 다음에!!!!!!!!!!!!!!!!!!!!!!!!!! 라는 아름다운 패기ㅋㅋㅋㅋ 르네 역할은 김영민/전노민 더블이었으나 드라마 촬영이 예상되는 전노민은 하차하였고 송 더블인 김다현과 정동화 모두 꽃이 들어가는 별명일 정도의 미모. 김광보 연출에 역시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는 내용.
김다현에겐 기본적으로 호감이지만, 나는 pass.
이중 하나라도 취향에 안 걸리는 사람이 제일 운 좋고 하나만 걸리면 괜찮고 두개 걸리면 심각하고 세개 다 취향이면 그냥 너님 애도.
두편으로 나눠가며 썼었는데 합해버림. 최대한 줄여보려 했는데 안된다. 쓸데없이 길고 까는 내용이니 거슬리는 분은 스킵 요망!
엘리는 워낙 잘되는 공연이라 그런지 사건사고가 끊임없다.
1) 공연중 사진을 일본인에게 고액에 판매. 커튼콜도 찍지 말라더니ㅋ 심지어 일반 관객이 몰래 찍은(아이돌, 특히 그쪽 팬의 몰캠 몰카 품질은 엄청나다) 사진까지 무단으로 팔았는데 그게 이앰개 일본쪽 협력회사가 한 일이라는 증거들이 나왔다.
2) 꽤 충실한 구성의 OST 가 발표되었으나 예상대로 한 배우만 빠졌고 한 배우만 따로 디비디를 만들어 팔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며 팬을 포함한 일부 관객들의 항의 속출. 그쪽은 워낙 복잡한 뭔가 얽혀있을거란 생각이 들고.. 그걸 빼면 구성이나 음질은 잘 냈다고 생각한다. 신춘수씨 보고 있나요ㅠㅠㅠㅠ
3) 꽤 신뢰받는 음감이지만 최근 불협화음에 대한 실망이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김문정 음감님이 트윗에 긴 글을 개재했다. 입장차로 인한 괴리감은 할수 없지만 글 내용 자체는 납득도 되고 진지한 고민도 엿보이는 적절한 글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나 주변 사람이 더 문제. 음감을 토닥거리는것까진 좋은데 항의관객들을 몰아붙이고 조롱하는 일부 관계자 트윗으로 인해 반감과 빈축을 샀다. 관계자들은 트윗 하려거든 잘좀 해. 플텍을 걸던가.
요거 말고도 더 있었던거 같은데 여기까진 조-금 된 얘기이고 하루동안에 터진 일들과 그제 터진 일들은.
3월 22일 목요일.
새벽.
특정 배우가 따돌림당하고 있으며 이게 처음이 아니었고 이걸 남들 다 볼수 있는데서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결국 앙상블 중 한명의 트윗이 공개되었는데 원글 자체가 애매모호하고 내가 그쪽들 트윗을 유심히 본적도 없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새벽이고 예민한 급의 배우 얘기도 아니고 해서 이건 적당히 묻힘.
점심 직전.
루케니가 키치를 부르며 컵받침을 날리는 씬에서 여성관객 흰자위를 맞는 사고가 났고 고소를 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 관객의 남친이 사법연수생이고, 이후 유럽여행을 준비할 정도였다는 것, 배우의 직접 사과를 거부했다는 묘한 뉘앙스와 함께 고소할 정도는 아닌데 심하다거나 위험한 물건도 아니었는데 엄살이다 퍼포먼스의 강도가 약해져서 아쉽다는 반응들-_-;;;;;;;;
충분히 위험성이 있는 퍼포를 그대로 도입한 제작사가 가장 큰 잘못이다. 꼭 그날 그 루케니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아마 사고가 났을 확률이 크다. 그 키치세트가 내게도 있는데 생각보다 두꺼운 하드보드지 정도의 두께라 모서리로 맞으면 꽤 아프게 생겼다. 그게 눈이라고 생각해보라. 실명 안한게 다행이지. 회복되서 여행을 그대로 준비했다고 해서 엄살이라 단정할 순 없는거다. 그리고 이정도를 고소 안하면 대체 무슨 일을 고소하나? 피차 귀찮은 일인거 알면서도 진행한건데?
항상 뜨거운 감자인 한 배우에 대한 논란글이 있었다고 한다. 공연감상후기를 넘어 심한 인신공격성 수준으로 깎아내린 모양. 난 뮤덕이고, 여고생때도 지금도 축축 쳐지는 발라드 취향이지 그 배우 팬은 아니다. 그치만 뮤덕은 무조건 아이돌을 까야하거나 아이돌을 옹호하면 아이돌팬으로 몰리는 극단적인 이분법은 정말 싫다.
또 오후.
류정한이 종편 드라마에서 꽤 비중있는 역으로 출연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류정한이라면 누군가. 성악과를 나와 우연히 오유로 데뷔했으며 십여년을 '뮤지컬' 외길인생만 걸어온 배우. 본인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도 거기서 오는 자부심과 확고함을 표현했고 팬들 또한 그 자부심을 자랑스럽게 지녀왔다. 작년에 찍을뻔했다가 연기되면서 취소한 영화는 성악가로 나올 예정이었어서 적절한 외도(?)로 이해되었는데, 하필이면 그냥 옛 남자친구라는 특색없는 역할! 긴 호흡의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 게다가 종편!!!! 시기겹침! 으로 대 패닉이 몰아침. 실망을 토로하는 팬들과 그럼에도 '우리 배우님이 그럴리 없어' 라며 마음의 안위를 찾는 팬들. 아직 확정기사가 뜬거 아니니 욕을 하려면 그때 해야한다는 사람들. 추후 프로필 촬영장 사진이 뜨고 합류는 공식화되었으며 이 와중에-
밤.
공연 인터미션 시간부터 시작. 이날 토트가 류정한이었는데 조금 못하고 삑사리나는 수준이 아니라 굉장한 컨디션 난조와 엄청난 수준이었나보다. 인터미션부터 1막만 보고 집에 갔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나오면서 실망 글들이 쏟아졌다.
이날 공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팬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로 말하는 건 그들의 솔직한 감상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평범하다고 생각했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느 쪽의 감상도 모두 진짜다. 그냥 이 날은 <안 좋은 공연이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 반대보다 훨씬, 평소보다 훨씬, 많았던 거고 그런날 중간에 공연을 포기한 사람들 후기는 언제나 있어왔고 당연한 감상으로 받아들여져왔다.
그러나 악평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부 팬들. 안 좋은(?) 후기를 지워달라 요구하고 신고를 해서 거의 싹 지워지고, 간간히 좋다는 후기가 올라오자 굉장히 안도하며 반대 감상을 지닌 사람들을 뭘 모른다거나 몰지각한 일반인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연을 아는 사람이라면, 볼줄 아는 매니아라면, 이날 이 배우의 공연이 나쁠리없다며 단정짓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후기들. 그러니 자연히 반대감정을 지닌 사람들이 반감을 표시하고 앞선 일들과 엮이면서 고나리와 역고나리의 시대ㅋㅋㅋㅋ
여기까지가 하룻동안 일어난 일이고 제일 재미있는 플미사건.
얼마전부터 갤에 누군가가 엘리 극세사 후기를 자주 쓰는 유명 고닉이 중고나라에서 A톧 티켓을 플미 붙여 팔고 다른 배우 회전문을 도는 걸 알고 있으며 계속 그럴경우 글을 쓸수도 있다는 얘기를 흘렸었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갤로그 아이디와 중고나라 아이디를 같이 쓸 정도의 바보는 없었으며 중고나라에 A톧 티켓 파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쉽게 클릭해볼 수도 없었다.
그러다 그 사람이 바로 어제 관련글을 썼고 장본인이 나타나서 사과글을 썼으며 곧 사과글을 포함한 모든 글이 지워짐.
엘리 극세사 후기를 쓰는 사람이 한둘은 아니지만 워낙 길고 뚜렷한 후기, 특정 배우 전관 수준, 바로 이번 주말 공연까지도 쓴 사람이라 모를 수 없을 정도의 고닉이었고 중고나라 아이디를 찾아보니 블로그에 같은 내용의 후기와 누구 팬이지 한눈에 알수 있는 소개, 갤록 아이디가 표시된 이미지들이 있었다. 이제서야 발각된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솔직히 옆에서 플미주고 사겠다는데 사람 맘에 솔깃 안하기는 어렵다. 누구나 돈은 고프고 비싼 취미가 붙으면 더 그렇다. 분명 좋은 일도 떳떳한 일도 아니지만 쌍방간에 적당히 합의된 거래라면 아주 죽을 죄는 아니라 생각한다. (내가 장사꾼이라 옹호한다고 할까봐 덧붙이자면, 난 1층티켓을 친구의 친구에게 원가로 넘겼고 그 공연에 문제가 생겨 내 앞으로 나온 보상도 고스란히 돌려드렸다. 즉 그분에겐 1원하나 기프티콘하나 받은적 없다. 친구한테 넘긴 아주아주 좋은 티켓은 밥 크게 얻어먹었지만.) 어쩌면 들키지만 않았을뿐 플미장사를 하는 뮤덕들이 더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갤과 뮤덕 사이에서는 플미와 초대권 매매가 음지에서나 할 행위로 인식되고 유동 뉴비가 와서 장사한게 아니라 누구나 알고 본인도 이쪽 분위기를 뻔히 아는 유명 고닉이었다는 점. 그리고 A톧 티켓을 팔아 B톧 회전문을 돌았다는 아이러니. 후기나 갤록, 블로그를 보면 자기 토트 배우의 매우 충실한 팬임을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으니 A배우 팬의 돈을 쥐어짜서 B배우를 돌았냐는 비아냥을 들어버린거다.
심지어 그동안의 후기에서는 -아무리 자신의 솔직한 감상이라지만- A톧을 비롯해 이전 배역의 다른 더블캐스트 배우들 대체로 신.랄.하.게. 깠었으니 거기다 까임까지 당한 배우 팬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봐도 참 아름다운 광경인거다.
또한 같은 아이돌팬이나 '배우'팬끼리 한 장사가 아니라 '배우'팬이 아이돌팬을 대상으로 한 장사라는 것에서 더 빈축을 샀다. 아이돌이 뮤지컬을 한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얕잡아 보며 필요 이상의 폭언을 해왔던가. 배우팬이고 뮤덕인 나지만 나도 맘에 안 들어했던 그 상황들. 그러니 이번엔 '뮤지컬 팬들, 특히 B배우 팬들 자부심 쩔더니 너네도 별수 없구나' 라는 비아냥을 역으로 듣지만. 그 말에 부인도 못하지. 싸잡아 욕먹게 만든 사람이 짜증날 뿐.
그렇게 같은 아이디 노출된 정보로 도배해놓고도 안 걸릴거라 생각했을까. 그런 사람 알고 있다고 슬슬 고발글 공개하겠다던 리플들을 못봤나? 나같으면 후기도 줄이고 서서히 닉세탁을 하며 조용한척 할텐데 그러고도 버젓이 후기 올려제끼니 결국 고발글이 올라오지. 차라리 철저하게 장사를 해서 걸리지나 말것을 너무 멍청해서 불쌍하기까지 하다.
나름 좋아하는 배우와 팬질을 하다보니 느끼는건데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건 한순간이라는 거. 양쪽이 똑같다. 우리는 피해자(특정배우팬들 니네 정말 할말 없거든?) 라고 외쳐봐야 똑같다. 팬이 싫어서 배우까지 싫어진다는 경우는 나도 그렇고 참 많이 봤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갤과 블로그에 내 맘대로 쓰는 후기라 해도 특정 배우에 대한 네거티브한 평은 되도록 돌려 표현하는게 그 이유 때문이다. 너무나 좁은 세계. 어떻게 해도 내 글과 행동이 근처 매니아를 불편하게 할 여지는 남지만, 개취와 적정수준을 넘어 과격한 표현으로 생기는 거부감은 나 하나가 아니라 '저 배우팬은 왜 저래' 라는 식으로 돌아오게 마련이고 더블 이상의 배역을 하는 경우 미묘해지기 쉬워서 말을 아껴야한단 거다. 뒷일이 뻔히 보이는데 알면서도 그런 여지를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잖아. 근데 그런 애들 꼭 있다. 거기에 거부감을 표시하면 빠 아니면 까로 이분화시켜버리지.
그 일이 있던 새벽에 본인 블로그의 엘리 후기를 다 숨겨버렸고 지금 보니 역시 팬들이 많고 더블 배우를 깎아내린 작년의 모 공연 후기도 숨겨버린 채 딱히 예민할 소재가 없는-B배우가 나오지 않는 작은 극에 대한 후기만 남겨놨다. 트윗은 여전히 잘 하고 계시네ㅋㅋ 단관진행도 했으니 얼굴도 팔렸을텐데.
나도 솔직히 말하면 B배우 같은 역할로 두번은 안 보게 된다. 전캐찍는 스타일이라, 누가 보여줘서, 대작은 거의 보니까, 조합 다 맞추기 힘들어서 그냥 봤지만 내 돈 주고 또 보는건 돈 아깝다. (자세히 쓸까? 그럼 네 기분도 별로 안 좋을텐데 네가 깐 다른 배우들 흉을 생각하면 그만큼 들어도 싸다ㅋㅋ)
그치만 갤이건 블로그건 '내 취향은 아닌가벼^^;' 하고 넘어가지 너처럼 'B배우만이 진리요 소금이요 빛이니라. 나머진 다 별로니라. 시간아깝니라.' 요 따위로 쓰진 않는다. 내 배우가 별로라거나 취향아닌 사람들 있는거 당연하기에
공연 보고 맘에 안 들었다거나 재미없다는 후기들은 아무렇지 않다. '어떻게 오늘 공연이 망친거야???? 삑사리를 언제 냈다고???? B배우 공연이 재미없을 수가 있어???? 너 아이돌 팬이지???? B배우 무슨공연을 안 봤다니 진심(같은 소리 한다 공연이 별거냐) 안타깝다' 요딴 소리는 안한단 말씀. 최소한 다른 팬 등쳐서 공연 본 주제에 그 배우 욕은 안하는 눈치는 있어야지.
빠순이들은 서로 조심만이 살길이다. 안 맞는 배우 별로라고 얘기해야지, 할 수 있어어지. 그러나 공공의 장소에서 네거티브한 얘기 신랄하게 해서 서로 좋을 게 뭐가 있나. 적절하게 돌리거나 비공으로 숨기거나 까페 갤록 트윗 아이디라도 세탁하거나 같은 생각 가진 사람들끼리 카톡해라. 장사를 하려거든 아예 갤을 하지 말거나 똘똘하게 좀. 상대 배우에게 한 만큼 내 배우에게 돌아올거란 생각을 해라.
..난 왜이리 쓸데없는 이상한 글만 길게 쓰는거지. 근데 다른건 몰라도 플미사건은 정말 대박이다.
지킬 : 조승우
엠마 : 조정은
루시 : 김선영
댄버스경 : 김봉환
어터슨 : 이희정
글로솝 : 김선동
새비지, 풀 : 강상범
주교 : 김태문
스트라이드, 스파이더 : 정현철
비콘스필드, 기네비어 : 홍미옥
프룹스 : 이용진
+ 본진의! 최애작품의! 막공임에도 이 영상을 뺐던 것은
내가 찍기는 했지만 당시 내것보다 더 좋은 공연 친구의 카메라를 빌렸기 때문이다.
내가 찍은 파일에 민감한만큼 친구의 파일도 소중한법ㅎㅎ
그러다 갑자기 올리고 싶어져서 친구의 흔쾌한 허락을 받고 이제서야 올려본다.
공연 직전에 처음 잡아본 카메라. 노출조절도 못해서 얼굴은 다 하얗게 날아가고.
조조로 막공 찍을땐 배우가 울리고 웃겨도 카메라를 흔들거나 목소리를 넣지 않았는데
(지바고 한다는 폭탄선언에도 꽤 조용하다)
이날은 완전 초보에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못해 그럴때마다 마구 흔들려버린다.
(몇번씩 보는 거에요! 연말에 조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ㅋ)
그래도 내 자리에서, 원하는 구도대로, 내가 찍은 거.. ^^
송홈즈는 친구 말에 의하면 목이 좀 갔다 그러고
원래 목소리가 좀 칼칼하게 끝나는 편이라 난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셜록 완전히 끝날때까지 이 분 없으면 안된다. 꼭 계셔야함.
춤추는 인형하고, 왓슨이 범인 때려눕힐때 짓는 표정,
그렇게 쉬우면 난 안할거니까 하고 삐죽삐죽대는 표정들. 으앗 귀여워 귀여워!!!!
방왓슨은 목소리가 맘에 든다. 나는 남자건 여자건간에 까랑까랑하게 울리는 것보다
약간 묵직한 느낌에 적당한 성악발성이 들어가는 게 좋은데 방진의 배우가 딱 그런 타입.
넘버는 윤기있고 힘있어서 좋고 대사칠때는 충분히 발랄하고 딕션도 깔끔하고 표정도 많아서 좋다.
배루시. 일단 (((((((((((((((나))))))))))))))))
오늘은 컨디션 난조. 아팠단 소리를 들었는데 그건 어쩔수 없지만
나는 작년보다 연기랑 노래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미묘하게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같이 본 친구는 전혀 동감하지 않았다. 나 정말 얼빠인가 ㅋㅋㅋㅋ
박앤더슨. 너를 위해에서 내내 플랫됐는데 난 그런 삑은 상관 안하는 편이라.
고음을 항상 클린하게 낼수는 없는 거고 박인배우는 원래 거기서 좀 불안한 편이기도 했고.
근데 감정적으로 충분히 좋았음. 3월초에 송신박정으로 봤을때보다도 더 좋았다.
아담하고 에릭이 원래 확 구별된 배우였지만 점점 나쁜남자 아담 지수가 높아진다.
그래서 에릭이 아담을 연기하고 있을때도 그냥 아담같다.
아담을 연기하다보니 자신이 에릭인것도 잊은 것 같다.
회장실에서 혼자 남아 '그래서 이게 네가 원하는거지 루시?' 할때
작년엔 좀 머뭇거리는 불쌍한 에릭의 자조감이 느껴졌는데 이날은 굉장히 단호해보였다.
심지어 1인2역으로 연기하는게 아니라 1인2인격이란 생각도 들었음.
아담귀신이 동생 몸에 빙의했을까?
강강강 아담과, 아담을 연기하는 에릭을 보다가,
2막에서 짧지만 풋풋한 대학생시절의 순수멍청(;;)에릭을 보는데 눙무리ㅠㅠ
올해 시디는 뉴 캐스트 위주로 나올거같지만 시작됐어는 박인배로 내달라고! 엉엉엉엉
아무튼 이 분 완전 물올랐다!
오늘 삼촌은 더블로 새로 투입되신 분이었는데.... 원래 삼촌이 낫다.
작년에 계속 봐와서 적응된 것도 있을거고,
그분은 좀 느끼하시긴 해도 부잣집에 태어나 여유있게 자란
그치만 형에 밀려서 마지막 욕심을 충족시키지 못한 차남이자 대그룹 2인자로 보였다면
(그래서 아담과 에릭이 없다면 이분이 회장을 하는게 당연하고 잘 어울려보인다)
오늘 이분은 그냥...............................부잣집 차남같은 느낌이라기보단....
조....폭....같다. 너무 껄렁대신다ㅜㅜ
벨라는 초연멤버로 알고 갔는데 어디 다치신걸까. 그분의 벨라쑈가 궁금했는데.
새 벨라는 예쁘고 춤은 참 잘추지만 노래랑 연기가 따로 논다.
하얀늑대는 검정늑대보다 웃음포인트가 더 셌다.
파리의 연인때문에 방왓슨이 뒤에 회차가 없는거 같은데 끝나기 전에 마저 더 보아야겠음.
테이 앤더슨이 궁금하니 조만간 봐야지.
아쉽게도 새 플북은 없고 예전 플북을 할인하고 있었고 2기 시놉이 어케 되고 있을지 궁금궁금.
지난번 1층에 이어 2층에 앉았는데 새삼 조명과 무대가 너무너무 예뻤다.
극장이 커진 바람에 작년의 2층보다는 훨씬 멀어진 느낌이었지만
가격도 마음에 들고(물론 관크의 위험은 훨씬 높다) 위에서 내려다본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도 2층을 애용할 듯 하다.
가벼운 로코랄까 그런걸 안 좋아하는데
시즌1 부터 워낙 평이 좋았고 단관할인까지 받으니 워낙 저렴해서 다녀왔다.
맘을 완전히 비워서 그런가. 나랑 동생은 웃느라 죽을뻔했음 ㅎㅎ
내용 자체는 완전히 뻔하다. 로코가 그렇고 서동요 내용이 그렇잖은가.
근데 그걸 참 맛깔나게 요리했더라.
첨엔 몰랐는데 배경이 고스톱이라는게 눈에 들어오자 배경만 봐도 웃기고
누군가 남이 순이 커플 케미가 장난 아니라더니
시즌1 부터 원캐로(맞나?) 함께한 그들의 호흡이 짝짝 맞아서 주인공보다 더 본것 같다.
추정화 고수 너무 좋더라. 어쩌지예 방이 하나밖에 없어서 <- 아놔;;;;
오대환 해명ㅠㅠㅠㅠ 나 해명 나올때마다 숨못쉼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가 하도 웃어서 몸이 뻐근해서 고개를 숙였는데
다시 보고 웃다가 또 아플까봐 고개를 못 들었다는 말이 실감났다.
남녀 주인공만 알고 나머지 캐스트는 따져보지 않고 갔었는데
정화고수-대환해명 캐스트는 정말 운좋은 선택이었다.
전성우 처음 보는데 어우 그 기럭지에 그 얼굴크기. 대체 어떤 여배우랑 있어야하는거지ㅋㅋ
이러니 팬이 주룩주룩 생길만하더라.
딕션얘길 봤었는데 아주 딱 부러지게 나오는건 아니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고
능글맞으면서도 매력터지는 남자배우가 서동을 해야 감정이입이 되는데
잘생긴 샌님외모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적당히 능글맞아서 꽤 좋았다.
백은혜 선화는 솔로곡 부를때 잠깐.. 좀.. 외모도 사실.. 으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외모같은건 극히 개인 취향인까.
첨엔 지바고와 셜록 갈 돈도 없는데 이 돈마저 부담되서 괜히 잡았나 하는 후회도 했다가,
간만에 다시 소극장 가니 배우들과 거리도 가깝고 부담없이 실컷 웃을 수 있어 좋았다.
몇번은 더 볼것 같고 그땐 꼭 정화고수와 대환해명으로 맞춰 볼 것이다.
시놉때문에 블랙 메리포핀스의 비밀에 관심 갔었는데 이젠 서윤미 작가 후속이라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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