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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6년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사건 - 메리,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2. 사건 정황 - 한스

3. 형이 아는 진실은 - 헤르만

4. 다가가려 하면 - 헤르만, 안나

5. 두려운 새처럼 - 헤르만, 안나, 요나스

6. 메리를 기억해 - 메리,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7. 직감 - 한스

8. Silent Wednesday -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9. 곡예 - 헤르만

10. 내가 널 지켜줄게 - 한스, 헤르만, 안나

11. 그녀의 유언장 -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12. 이건 분명 범행동기 - 헤르만, 요나스

13. 기억의 방 -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14. 살인 - 헤르만, 요나스

15. 시체를 없애 - 한스, 헤르만, 요나스

16. 용서하소서 - 메리,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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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헬라 vah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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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스포있습니다.
원치않으시는 분은 얼른 뒤로가기 누르셈.


시놉이 떴을때 많은 이들 아니 사실 거의 대부분 관객의 비웃음을 샀던 늑대의 유혹을
호평으로 만들어버린 일등공신 서윤미 작가.
추리스릴러극을 작업중이라는 소문이 뜰때부터 다들 관심을 가졌는데
난 원래 추리물을 좋아해서 궁금했고 밀당을 본 뒤 그 맘이 더욱 커졌다.
첫공찍는 병도 그렇고 장르 특성상 스포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첫공만, 그 뒤로 천천히 보려고 더 잡은게 하나도 없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핸드폰을 켜자마자 맨 처음 친구들에게 보낸 첫마디는
양도글이 뜨면 무조건 잡으라는 부탁이었다. 그런 적 처음임 ㅠㅠ

무대 양 끝에 놓인 의자 두개와 흰 천으로 가려져있고
첫곡이 시작하고 그 뒤 배우들의 움직임이 그림자로 비춰지고
장면전환이 되면 변호사가 된 첫째 한스의 심리.
잘난 직업이니 똑똑하고 자신있어보이는, 그러나 알콜릭인 한스.
최근 재판에서 대망신을 당하자 화제성 가득한 사건을 찾다가
형사의 죽음으로 입수한 정보를 쥐고 본인의 어린시절 양아버지인 그란첸 박사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겠다며
그들을 구함과 동시에 유력한 용의자인 유모와 입양형제들을 불러들인다.

오래된 일이며 유모가 한 일이라고 밝혀지더라도 묻어버리자며 한스에게 거칠게 화를 내는 둘째 조각가 헤르만.
정숙한 흰 옷을 꼭 껴입은 셋째 안나가 들어오고
헤르만과 안나는 모두 흩어진 후에도 유일하게 서로 연락을 시도했음을(한쪽이 피하더라도ㅠ)
형제애 이상이었음을 암시하는 노래를 부르며 수화같은 몸짓을 하는데,
진한 스킨쉽이 아닌데 애틋하고 안타까움이 느껴진다ㅠ

언어와 공황장애가 있는 막내 요나스가 한사코 거부하자 납치까지 해서 불러들인 한스.
형사가 발견한 연구수첩과 자살한 메리의 유서로 형제들의 기억을 되살려가고.

각자 입양되어 가족이 되었지만 엄마대신 내려온 유모 메리와 함께 천진난만 형제들.
그러다 이유 모를 상처들과 수요일의 기억이 매주 없다는 걸 깨닫고
메리와 박사가 자신들 대상으로 무언가 실험하고 최면을 건다는 것을 눈치챈다.
도망가자고 막내들이라도 내보내자고 하는 헤르만.
그러다 잡힐 거라며 최면에 걸린 척 지켜보자는 한스.

그날의 실험대상 안나의 고통을 몸이 묶인채 생생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형제들.
보다못한 요나스가 박사를 과실치사로 죽게 만들고
실신한 안나와 패닉에 빠진 요나스를 위해 헤르만과 한스는 은폐를 계획하다 메리에게 들킨다.
메리는 아이들에게 최면을 걸어 기억을 잊게 만들고 방화를 저지른다.
이전의 기억을 되찾은 아이들.
다시 기억을 잊게 해주겠다는 제의 혹은 시술을 거부하고 기억을 가진채 살아가는 쪽을 택한다.

심리추리스릴러극이라고 홍보하지만 스릴러나 반전은 강하지 않다.
시작 한참전에 일반인의 추측이지만 거의 완벽예언에 가까운 글이 올라오기도 했었고
안나의 실험내용은 너무 뻔하다. 누구나 상상하는 바로 그것이니까.
박사의 살인범이나 살해동기, 살인범들끼리 서로 덮어준다는 설정도 흔하다.
그렇기에 '반전 짜잔!' 을 기대했다면 꽤 허술한데
작가의 말대로 이것은 '치유극' 즉 '심리드라마' 이며 Who? 가 아닌 Why! 가 맹점이다.

프로이드 이론에서 끝까지 가는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그쪽에 워낙 문외한이라 공연후 찾아보니
끝까지, 그러니까 가장 강하고 원초적인 욕구가 性 이었던지라 안나에게 그런 실험을 가했을까.
메리가 건 최면은 무엇이었을까.
최면을 건 상태에서 실험 그러니까 실험을 당한 사실 자체를 최면을 당한 것일까,
실험 자체는 맨정신에서 고통을 겪지만 그 고통을 최면으로 잊게 만든걸까.

메리가 아이들에게 보낸 유서엔 아이들이 기억을 되살리고 진상을 알게 되었음을
당시 집권당이었을 나치에게 들키지 마라,
모두가 감시하고 있다, 새로 입양된 부모들도 감시자라 경고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실험일까.
박사의 죽음은 메리와 당도 예기치 못했던 사고일까 아니면 그 조차 실험계획이었을까.
실험에 적합한 유전자라는 것은 무슨 뜻이까.
단순히 고아라서, 아니면 친부모들부터가 불우한 환경과 심리상태를 지닌 사람이라서?
박사의 존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메리=박사가 아닐까.
어쩌면 한스도 그 실험에 동참한 건 아닐까.
마지막에 아이들이 기억의 망각을 거부한 건.. 무얼까. 모든게 상상이었던 것은 아닐까.

작가가 던진 것 그 이상으로, 때로는 본인들도 너무 나아간다고 하면서도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멘붕해석이 나오고 있다.
어찌보면 식상한 사건과 결말일뿐인데 며칠째 뇌리속을 떠나질 않고 있다ㅠㅠ

한스 첫날은 정상윤, 이튿날은 장현덕.
정상윤은 작년 갈라콘에서 봤을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뒤 호감이 된 상태로 이제서야 첫공이다.
영상에서 접한대로 넘버에 실리는 감정이 좋고 대사도 알아듣기 좋다.
이미 뭔가 알고있지만 모두를 위해 가리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한스같았다.
장현덕은 변호사같았다.
정상윤도 수트와 전문직이 어울리건만 장현덕은 그보다 더 위압적인 느낌?
법정 장면에서는 흡사 법률드라마를 찍는듯한 기분이라
변호사로서 진실탐구가 목적인 한스같기도.

헤르만 첫날은 강하늘, 이튿날은 전성우. 둘 다 미소년에 미성을 타고났지만 좀 달랐다.
강하늘은 분노성을 쉽게 표출하는 예술가였고
한스에겐 사건해결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팽팽하게 싸우는 동생이지만
안나에겐 서로를 찾으면서도 피하는 애틋한 '남자' 로 보여 그림도 좋았다.
전성우는 부드러운 예술가. 헤르만 캐릭터의 정신상태에 맞게 버럭거리는 장면은 많았지만
미성이 숨겨지지 않다보니 버럭거려도 '분노조절이 안되는' 게 아니라 그냥 화낸것처럼 보였다.
또한 원체 마스크가 작고 동안이다보니..
실제 나이 유무와 상관없이 '남자' 가 아니라 자꾸 '동생' 같다.
이날의 안나가 송상은이라 그림은 좋았지만 임강희와는 좀 무리일것 같고.
남자가 연상이거나 연상 느낌인 쪽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음을 생각하면
너무 동안인건 이득만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이날 대사를 좀 씹었다. 둔한 내 귀에도 여러번 포착될정도로. 이건 로딩되겠지~

안나 첫날은 임강희, 이튿날은 송상은. 안나야ㅠㅠㅠㅠㅠㅠㅠㅠ
임강희는 차분한 외모와 목소리톤인데 노래톤은 어딘가 슬프게 떨린다. 성숙한 '여자'.
송상은은 실제로도 어리지만 어린 외모와 높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더 어려보인다.
그래서 아기같은 '소녀'. 어린 시절엔 정말 귀엽다.
느낌은 다르지만 둘 다 불쌍하고 눈물 쏟게 만드는 안나들.

요나스 첫날은 김대현, 이튿날은 윤나무.
김대현 보고 말아톤의 초원이같은 느낌이 들었다.
증상과 원인은 다르지만 끊임없이 불안한 그 눈빛과 몸짓. 실제 장애인같은 리얼함.
가장 연기파를 꼽으라면 김대현씨일게다.
윤나무은 생소한 이름이었으나 연극배우 출신답게 연기가 좋았다.
다만 외모가 조금 성숙하였고 넘버가 좀 아쉬웠지만 요나스 넘버 비중은 거의 없으니까.

메리 첫날은 추정화, 이튿날은 태국희.
처음보는 배우들 틈에서 몇 안되는 관극경험이 있는 배우이자 서작가 다음으로 관극포인트였던 건 추정화씨였다.
다만 메리 비중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고 첫날이라 좀 어색하시긴 했다.
지바고에서 쿠바리카 동지가 '못살아!' 를 던질때 느껴지던 어색함이 떠올려진적도 있었으니..
허나 추정화에게선 연구 조교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보모가 아닌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엔딩이 더 슬펐고.
태국희는 웃는 표정에 다정한 말투를 쓰지만 프로페셔널한 직업의 느낌이지 보母 같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냥 무서웠음.
실험의 의도와 메리의 역할이 정확히 뭐였건 메리가 애들을 사랑한 게 진심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보는 나에게, 무섭기만 한 메리는 감정이입이 안된다.
메리=박사, 혹은 메리를 박사의 조수 이상으로 전지적 느낌으로 해석한 사람이라면
태국희가 더 맞을지 모르겠지만.

엇갈린 비대칭의 프레임무대 네개. 회전무대위의 뒤집힌 탁자와 의자 네개.
조명의 쓰임이 적절했고, 배우와 제작진들의 전작 때문인지
쓰릴미 SA 커피프린스 셜록 등의 잔상이 많이 남는다는 평가가 있는데
국내창작스릴러라는 공통점만 있을뿐 극의 포인트가 완전히 다른 셜록엔 동의할수가 없고.
나머지는 내가 전혀 보지 않은 작품들이기에 덕분에 잔상없이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대사처럼 자연스러운 스타일들의 넘버라 '넘버 뙇!!!!' 하는 건 아닌데 귀에 계속 맴돈다.

첫날은 별생각 없이 갔고 둘쨋날은 휴지를 꺼내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근데 첫곡부터 눈물콧물이-_ㅠㅠㅠㅠ
시도때도 없이 나는 바람에 소리없이 닦아내느라 힘들었다.
첫공 이후 사람들 후기 중에, 네 모서리에서 서로를 감시했다고 하지만
서로를 감싸주기도 했던게 아니냐는 부분이 떠올라 눈물이 더 났고.
첫날 거기서 임강희가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둘쨋날 방문에서 형제들이 불을 질러달라고 요청하는 순간에도
혼자 눈감고 방문노래를 외우며 최면에 걸리도록 노력하는 송안나ㅠㅠ

둘쨋날 표도 기어이 잡기를 참 잘했다.
6월에 투입되는 정운선 안나를 제외하고 연이틀 모든 캐스트를 모두 관람했다.
성격상 아무리 맘에 들었어도 남들에게 권할땐 표현 수위를 낮추는 편인데
며칠간 블메포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마구 추천하게 된다.
특정 공연의 여운때문에 다른 공연을 보기 힘들다는게 무슨 뜻이지 알겠고
지바고가 끝나면 블메포 관람에 집중할 생각.
허점은 많지만 어쨌거나 내 취향과 눈물샘을 관통해버렸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제작
110분
in 아트원씨어터 1관

정상윤-장현덕(한스), 강하늘-전성우(헤르만), 임강희-송상은(안나)
김대현-윤나무(요나스), 추정화-태국희(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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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를 선택하고 전체화면으로 감상하시면 더 좋답니다.
여기서만 보아주세요.


8시 아트원씨어터 1관

한스 : 장현덕
헤르만 : 전성우
안나 : 송상은
요나스 : 윤나무
메리 : 태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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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를 선택하고 전체화면으로 감상하시면 더 좋답니다.
여기서만 보아주세요.


8시 아트원씨어터 1관

한스 : 정상윤
헤르만 : 강하늘
안나 : 임강희
요나스 : 김대현
메리 : 추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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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만되면 풍월주 리딩 앓앓하는 글로 도배 -> 도대체 뭔데 하고 찾아봤다가 오! ->
실제로 올라온대서 풍월주 트윗도 팔로하고 기대감 증폭 ->
리딩 세 멤버 모두 안되었다는 소식에 사람들 멘붕 -> 그러나 다행히 사람들이 만족해할만한 캐스팅 ->
근데 관리자가 감히 되도않은 밀당기술 시전 -> 사람들이 당겨지진 않고 떨어져나감 ->
환영할만한 예전 트윗관리자 복귀 -> 낯뜨거운 헬스 포스터 스킬 시전 ->
풍월주막 이벵 등등과 그래도 리딩과 배우 영향으로 기대감 회복.

어휴ㅋ 가닥을 잘못 잡은 트윗과 홍보기술의 폐해때문에 열받아서 볼까 말까 하다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프리뷰 매진에다가 궁금한 사람이 죄인이라 무조건 첫공으로 예매.
매니아들이 많을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2층임에도 완전히 쾌적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조용했다.
등과 조명도 그렇고 완전한 암전이 없어서
나중엔 엉덩이가 아파 어쩔수 없이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야했는데 심지어 내가 제일 부산스럽더군-_-;

위에서 내려다본 무대를 보자마자 4단 무대라더니 이런거구나 싶었다.
단순히 쌓아올린게 아니라 여러 각도와 계단. 다소 그로테스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똑같은 곳을 가는 방법에 여러 길이 있기에
잡으려해도 잡을수 없고 내맘처럼 되지 않는 맘들을 표현한것 같아 나중엔 마음에 들었다.
2층에서 볼땐 어느 곳에 있어도 입체적이고 한눈에 들어와서 괜찮았는데 1층 앞열은 어땠으려나.

성두섭과 김재범을 실제로 본건 처음인데 첫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준비완료.
감히 여왕의 사랑을 받는 넘버원 기생 두섭열은 힘차고 자신있고 당차보였는데
부인네들의 희롱에서 재범사담을 구출하기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내놓을만큼 사랑하는게 보였고
대사와 넘버 모두 내 취향의 목소리였다.
눈을 감고 들으면 내가 좋아하는 박인배 목소리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내 취향의 작품과 캐릭터로 접하게 된다면 단번에 애정배우가 될수도 있겠단 생각. 박인배가 그랬던 것처럼.

열을 따라 왔지만 기생이 된것도 아니고 옷은 지을줄 알아도 이름 하나 못쓰는 몸종 재범사담은
상대적으로 소심해보이지만 역시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정도로 열을 사랑해보였고.
그치만 생각보단 비중이 많지 않았고 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약해서 어리둥절한 부분이 종종.
다른 옷을 보고 다른 신분임을 비로소 눈치챘으나
동료이자 친구라 했기에 당연히 같은 기생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왠 몸종?

둘이 노래도 그렇고 감정선은 좋아서 주변의 남덕
(첨엔 안경 쓸어올리시는줄 알았는데 뒷열의 친구가 울었던거라고 확인해줌; 말로만 듣던 남덕이 풍월주에!)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이 훌쩍거리는 게 이해는 되었다.
그럼에도 둘이 목숨 버릴정도로 서로를 사랑..한거야? 라는 느낌을 들게 했던 불친절한 스토리와 연출.

유하진성은 많이 아쉬웠다. 내내 목소리에 힘이 없고.
아무리 피부병이 있고 나이먹도록 애를 못낳으며 부인네들의 비웃음을 살만큼 가련한 처지라지만
그래도 모든이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고 있는 한나라의 여왕이다.
근데 연모하는 사내이자 태중아이의 아버지인 열에게 사랑을 갈구하기만 하는 여자로만 보였다.
로딩의 문제도 아닌것처럼 보이는건 기본적으로 새침한 느낌의 발성이기에,
그게 모오락의 알로이지아와는 매치가 잘 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진성은 아니다.
외강내유여야 오죽하면 진성이 저럴까 싶어 불쌍하고 감정이 실릴텐데 첨부터 그냥 징징거리는 여자ㅠㅠ
그래서 사담을 죽이려 과격한 방법을 쓰려할때 좀 뜬금없는 느낌이 들더라.

운장어른과 궁곰도 제몫을 충분히 해냈고 부인네들도 충분히 촐싹발싹. 일로나 언니 반갑네요ㅎ
이날 둘다 머리핀을 떨어뜨려서 한명은 수습하고 한명은 끝까지 못했는지 다음부터는 안 꽂고 나온다더라만.
수위높은건 아, 부인네들이 궁곰 엉덩이치고 희롱멘트 던지는거랑
진성 첫등장에서 열하고 서로 쎈 문장들을 뱉긴 하는데 자극적인 의도로 뱉는게 아니라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그래도 애매한 사이의 이성이나 남동생하고 가면 민망 할게다.
프로필 사진 보고 혼자 좀 식겁했는데 실제로 본 보통 의상들은 심플했고 과한 분장은 없었다.
특히 진성의 후반부 드레스가 완전 맘에 들었는데 사담이 열을 위해 지은 의상은 뒷부분 보는 순간-_-;

실제 남들의 성적취향을 존중하는 것과 별도로 이런 내용의 극은 좋아하지 않는다.
여고다니면서 한번쯤 파게되는 BL 만화책도 안중에 없었고
동성간의 미묘함 우정이상 사랑이하 혹은 버디물들도 모두 관심없어서 솜 쓸 등등에 더욱 관심이 없었다.
그러므로 보는 내내 좀 붕떠있는 기분이었지만 스토리야 예상한대로인거고..
그럴 걸 알면서도 이걸 보러간건 역시 첫째도 넘버 둘째도 넘버 셋째는 리딩영상.
풍월주 하면 빼놓을수 없는 리딩영상ㅋ

피아노와 해금이 주축되었던 리딩영상의 넘버들은 너무 좋았다.
다만 실제 공연에서 나중에 추가된 넘버들은 작곡시기에 차이가 나서 그런지 아니면 작곡자가 바뀌었는지, 좀 이질적이다.
뮤비로도 홍보하는 듀엣곡이나 사담 솔로곡은 아무리 들어도 그냥 가요를 듣는 맹숭한 느낌인데 감정이입이 안되서 더 그런가?
그리고 리딩과 다른 악기편성ㅠㅠㅠㅠㅠㅠㅠㅠ 드럼 좀 줄여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에서 드럼은 왜이리 많이 쓰는 거야????
리프라이즈는 더 심하다. 초반부만 들으면 하얀거탑의 B. Rossette 같다.
흔치 않은 해금이라 사람들이 더 좋아했던거라고! 해금을 살려!!!!

같이 본 일반(?) 친구에게 리딩의 '네가 아니면 네가 없으면' 이랑 '앞날' 만 보여줬는데 지현진성을 마음에 들어하더라.
리딩영상은 엑기스만 딱 보여줬기에 전체적인 극으로 실제 옮겨지면서 약간의 늘어짐이 올 수밖에 없고
현재 배우들이 마음에 들어도 (특히 성두섭과 김재범은 좋았다)
리딩배우들이 워낙 어울렸기에 '그' 배우가 아닌데서 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풍월주로서는 이제 제발 리딩영상을 잊어달라 하고싶겠지만 처음엔 그걸로 손 안대고 홍보 제대로 했잖아?
보라고 공개적으로 찍어 올려놓고 이제 와서 '그만보라고 잊어달라고' 징징대는건ㅋ
리딩영상의 느낌을 100%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과욕이나,
리딩을 부인하는대신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포인트를 살리되 실제 공연만의 매력을 더해서
기대를 뛰어넘게 만드는 게 풍월주 제작진의 몫이다.

마지막에 사담이 열을 위해 만든 의상의 포인트 색상이었던, 흰 천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덮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어쩐지 촬영 가능하다 했더니 지바고를 뛰어넘는 엄청심심무미건조짧은 커튼콜이었지만,
침전된 비극인만큼 심심한것도 나쁘지는 않다.
근데 다 끝나고 천이 내려오더니 포스터가 보이면서 재생 표시가 떠서 웃겨서 멘붕,
그리고 두 남자배우의 OST 녹음영상이 플레이되어 또 멘붕.
여운을 느낄새 없이 바로 현실로 돌려보내는 느낌. 대체 왜 트는거야? 울지말고 나가라고? 아님 리딩영상 얼른 잊으라고?

일단 궁금증을 해소했고 예상한대로 회전문은 아니다.
극 자체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애초에 취향일 수가 없었으니..
그래도 풍월주인패는 까먹지 않고 받아왔고,
기본 넘버가 좋고
보완될 본공연과 (벌써 매일이 다르다고 한다) 구원영이 궁금하니
지바고 끝나면 나중에 성두섭-김재범-구원영 으로 한번은 더 볼까한다.

CJ E&M 제작
110분
in 컬쳐스페이스 엔유

성두섭(열), 김재범(사담), 최유하(진성), 김대종(운장어른)
궁곰(원종환), 임진아(부인1), 신미연(부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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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진 쓰는거 싫은데 이날 카메라 없이 폰으로 이거 딱 한장, 그렇다고 다른날 찍어둔거 쓰긴 싫고ㅎ)

그동안 조전-홍전-홍전-조전 으로 내리 달렸지만
지바고 후기가 없던건 내 비루한 머리로는 보자마자 휘발ㅋㅋ
그러다 친구가 응모한 초대권에 당첨되었다며 말해주는 바람에
연이은 외출이 좀 고민스러웠지만 지바고니까 급 달려감.

김지우는 두달여만이고 홍김은 프리뷰 첫공 이후로 실로 오랫만.
그래서 일주일전에 본 홍이고 지바고이지만 좀 새로운 기분으로 볼수 있었다.

일단 김지우 외모 칭찬 좀 하자.
비주얼이 좋으면 더 쉽게 먹히는게 사람 마음 아닌가.
미도라라를 쭉 보면서도 인형이네 싶었는데 간만에 본 지우라라 또한 다른 의미로 인형이었다.
미도라라가 눈웃음이 예쁘고 작고 보듬어주고 싶은 외모에 낭랑하고 낮은 목소리가 매력인 여자라면,
지우라라는 체격도 성숙하고 바비같은 전형적인 또렷한 외모에 역시 또렷한 목소리가 매력인 여자.
아 전의 후기에도 라라 외모 칭찬으로 한단락을 썼던것 같은데ㅋㅋㅋㅋ
차기작이 드라마라는데 소문으로 돌았던 작품에 결국 캐스팅 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적어도 임혜영보단 내 취향일것 같은데.

그리고 어린 유리. 스윙이었던 강민욱씨가 대신 한다는 소리에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을 며칠 안되서 풀수 있었다.
사람들이 지바고 핥은 포인트중에 하나인 기존의 어린 유리였는데. 
나머지 아역(..)이 동안이라면 어린 유리는 성숙한(....) 외모를 자랑했건만 바뀐 유리도 성숙한(!) 외모는 그대로였고.
기존의 어린 유리는 때로는 앙칼지고 토라진 '내버려둬요!!' 였다면
이번 유리는 슬픈 눈빛에 청순하고 슬픔이 가득한 '내버려둬요!' 였다.
길게 나오진 않지만 어린 토냐와 꽁냥질할때도 귀여웠고 어울림.

지바고가 앙상블 수가 적어서 (근데 샤롯데 자체가 워낙 좁아서 사람수가 더 있어봤자 다 못설듯) 인당 배역 수가 많다지만
기존의 어린 유리는 강렬한 외모와 목소리의 소유자인데다 워낙 네임드 역할이 많아서~
어린 유리로 나왔다가, 바로 다음 약혼식에서 라라와 춤츨 추는 웨이터에다가,
라라와 파샤 결혼식에서는 밤일이 어쩌구 바느질을 선물하질 않나.
난 기존 어린 유리 배우님 좋아하지만!
배우도 힘들었을테고 일부 사람들의 혼돈만 일으켜왔는데,
누가 다친게 아니어도 스윙이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강민욱씨가 어린 유리로 이제라도 올라온 것이 반가웠다.
앙칼진 '내버려둬요' 는 이제 추억속으로~

이 조합으로 원체 간만에 보니
두명 다 얼마나 로딩이 되었고 달라졌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지만 기억력과 글재주는 메롱ㅜ.ㅜ
어느 배우들이 모여도 절절함과 달달함은 장난 아니다.

돈이 없어서 본진 회차도 못보고 금공해왔었고 남은 기회는 되도록 거기에 집중할 생각이라
끝나기 전에 홍바고를 더 볼 기회가 있으려나.

오디뮤지컬컴퍼니 제작
18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in 샤롯데씨어터

홍광호(유리 지바고), 김지우(라라), 최현주(토냐)
강필석(파샤), 서영주(코마로브스키), 김봉환(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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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를 선택하고 전체화면으로 감상하시면 더 좋답니다.
여기서만 보아주세요.


8시 컬쳐스페이스 엔유

열 : 성두섭
사담 : 김재범
진성 : 최유하
운장어른 : 김대종
궁곰 : 원종환
부인들1 : 임진아
부인들2 : 신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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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Moon>

(Yurii)
Watch the moon, and think of me. let the nights pass quickly by,
until the day that I return you'll watch the moon and so will I.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를 생각하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같은 달을 바라보며

(Tonya)
When the winds refuse to die, when the dark is everywhere.
Behind a veil of silver clouds behold the moon and I'll be there.

폭풍우 몰아치고 온세상 어두울 때
은빛 구름 그 너머에 나 언제나 서있을게

(Yurii&Tonya)
From the start of each grey morning, on through afternoon.
Whole lifetimes go by but when dusk darkens the sky I'll
watch the moon, and think of spring, silver days with time to spare.
Until the day you're in my arms, I'll watch the moon and know you're there.

하루가 평생 같겠지 태양빛 아래
힘겹다해도 어둠이 감싸올 때
저 달빛을 바라보며 봄날을 그리리라
다시 만날 그날까지 달빛되어 그대 곁에

(Yurii)
I'll watch the moon and know you're there.
달빛되어 그대 곁에

By daylight I can plainly see the savegry of war.
but all that numbs and deadens me the moon has seen before.
It floats above the battlefield, impassive and immune
to rows of men their open eyes compelled to
watch the moon, without a clue why they lie dead and I survive.
I pray to God I'll make it through, and live to learn why I'm alive.

태양빛 아래 참혹히 드러난 광경들
달빛은 항상 무심히 비껴 지나가고
들판에 누운 청년들은 영문을 모른 채
차가운 저 하늘 아래 딱딱히 굳어만 가네
난 왜 살아남고 저들은 왜 떠났는가
침묵하는 달빛 아래 또 하루를 견디리라


<Now>

Zhivago:
I'm lying in this tent, and there's not much light,
And I cannot write for long.
But these words I've never said keep haunting me,
And I know they can't be wrong.
And I'm still a little shy to speak my mind,
But the truth just won't stay down.
For here in the night, There's no wrong and no right.
There is only the dark, I'm alone with my heart.


어두운 텐트 속 몸을 누이고 너에게 편지를 써
한 번도 말하지 못한 말들이 자꾸 맴돌고 있어
바보같고 서툴지 모르지만 진실이 전해질까
하늘의 별들도 말해야 한다고 용기를 주듯이 반짝이는 이 밤


And now, I need to tell you now.
I need to tell you how you make me feel.
You're like a song, I sing you all day long,
A melody so strong and sweet and real.
And I don't know if you'll ever feel this way,
But I have to say what I have to say.
I love you, And I need to tell you now.


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
노래처럼 넌 내 안에 흘러 별빛처럼 찬란한 멜로디
너의 마음 헤아릴 수 없지만 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
사랑해 더는 숨길 수 없어


Lara:
I wonder if he knew every time we met,
I was trembling inside.
I longed to take your hand for we stood so close,
But the distance seemed so wide.
I was waiting for a time, a turn, a sign,
As the days kept rushing by.
And it all went so fast, A moment had past.
And I know that you're gone, But the hunger lives on.


널 만날 때마다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
니 곁에 있을 때마다 난 너의 손을 잡고 싶었어
망설임과 기다림 속에 자꾸 시간은 흘러가고
바보같은 나는 널 놓친 채로 아직도 이렇게 홀로 그리워 해


And now, I need to tell you now.
I need to tell you how you make me feel.
There's only now, What point is there to wait?
Tomorrow is too late, I can't unsee.
That I may not ever have another day,
So I have to say what I have to say.
I love you, And I need to tell you now.


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
지금이야 내일이면 늦어 기다릴 수 없어 더 이상은
내일은 오지 않을 지 몰라 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
사랑해 더는 숨길 수 없어


Zhivago:
My arms are empty.


내 빈 가슴을

Lara:
But you're still here.


채운 그대

Both:
Like a mirage that will disappear.


손 내밀면 사라진대도

Now, the only time is now,
A time to tell you how I need you near.
I breathe you in, I feel you on my skin.
You melt away the cold and pain and fear.
And there may not ever be another day,
But I know my life can't end this way.
I love you,


넌 피어날 꽃처럼 타오르는 불꽃처럼 나를
자유케 해 날 타오르게 해 내 모든 고통 사라지게 해
내일은 오지 않을 지 몰라 보낼 수 없어 널 이렇게 사랑해


Zhivago:
And I need to tell you now.


더는 숨길 수 없어

Lara:
I need to tell you...


이 마음 더는

Both:
I need to tell you now.


난 숨길 수 없어


<Ashes and Tears> - 일부

Heart keep beating, keep beating, don't let me down.
Just let my feet keep moving, keep moving, Don't let me founder.
After all my waiting, through all the wasted years,
will I find my life or only ashes and tears,
only ashes and ashes and tears


심장이여 뛰어라 더운 피로
내 모든 발걸음을 이끌어 달리게 하라
말해다오 삶은 헛되지 않다고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Lungs keep breathing, keep breathing, steady and slow,
tell my blood keep pumping, keep pumping. I must keep going.
Darkened clouds and burnt out towns arouse my deepest fears,
lord I pray you leave me more than ashes and tears,
more than ashes and ashes and tears.


숨을 한껏 쉬어라 온몸 가득
뜨거운 피야 힘껏 돌아라 멈추지 말고
신이여 날 공포에서 구원하소서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On The Edge of Time>

Lara:
when you spoke you broke me open set my mind and body soaring
every word, I still remember every Whisper carries through


그대의 입술은 나의 모든 창을 열게 하고
그대의 모든 속삭임 내 영혼에 닿았네


Zhivago:
In your eyes I saw the starlight, like a beacon Never dimming
In your arms, I was forgiven Lifted higher born anew
You were always there beyond the dark, lighting my existence
You, my answered prayer, my midnight sun, glowing in the distance.


그대의 맑은 두 눈이 등대처럼 날 지키고
그대의 순결한 품은 날 순결케 만들어
어둠 너머의 한줄기 빛 따스한 온기로
한밤의 태양 별의 노래 기도가 된 그대


daring me to dream, blazing from a far,
One star to guide me through, till I was here on the edge of time with you.


꿈꾸게 하고 숨쉬게 하여 나를 구원해준 단 한 사람
벼랑 끝의 시간에


Lara:
You showed me a place where hope was real, not a mere illusion
One unguarded space, my heart would heal from its mad confusion.
Sheltered from the Storm in your warm embrace
A Grace I never knew I know at last on the edge of time with you


꿈을 꾸어도 안전한 곳 그대의 품에서
모든 상처와 혼돈들은 눈처럼 사라져
겨울나무의 새잎이 되어 나의 모든 꿈은 피어나네
벼랑 끝의 시간에


Yurii:
All the pain, all the years of silent despair


고통과 침묵의 시간을 지나

Yurii&Lara:
all at once disappear like mist in the air. like mist in the air 
Let me share unhurried days What days are left in your love's protection.


한 순간 내 인생 환한 빛 속에 환한 빛 속에
그대와 함께하리 모든 근심 모든 걱정 잊고


Yurii:
hold you in my arms, so I can see God in his perfection


내 품의 그대 신이 주신 완벽한 창조물

Yurii&Lara:
This is Why I lived This I know is real
To feel the way I do Forever free Forever true
On the edge of time with you.


나 살아온 이유 살아갈 이유 내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 바로 그대
벼랑 끝의 시간에


<출처 : 디씨 연뮤갤, 구글>


공식은 아니고 해외 팬들과 연뮤갤러들의 딕테이션으로 이루어진 가사.
일부만 있기도 하고, 일부 단어가 불확실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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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예쁜 배다해 루시


인배인배♡






이 다음에 신영숙 왓슨인데 사진이 죄다ㅠㅠ 미안해요 신왓슨






표정은 근엄한 송홈즈








수고했다며 서로를 토닥이는 홈즈와 왓슨이 보기 좋다 






귀신처럼 날아갔는데 묘하게 맘에 드는 사진ㅋㅋ 난 이런게 좋더라


흔들리고 눈이 감겼지만 귀여운 두 사람


더 크게 질러~~~





여기서만 보아주세요.

8시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셜록 홈즈 : 송용진
제인 왓슨 : 신영숙
아담/에릭 앤더슨 : 박인배
루시 존슨 : 배다해
레스트레이드 : 유태경
포비 앤더슨 : 조남희
벨라 : 도례미
맥스 : 황찬호
슬레이니 : 조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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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이주 동안 화-지바고 수밤-셜록 이라는 일정.
러시아는 후기를 못 쓰겠ㅎ는데 셜록은 워낙 그때마다 새로운 캐스트를 접하니까.

김도현 - 신영숙 - 테이 - 정명은, 여배우들은 한번 이상 보았고 남배우들은 이날이 첨이었다.

먼저 김도현 홈즈.
전작을 본적은 없었고 사진 이미지가 워낙 근엄+위엄+준수+미남+칼스마 이기에 홈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사진은 사진일뿐 ㅎㅎㅎㅎ
1막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아마 춤추는 인형 바닥에 그리는 거의 첫 장면인것 같은데
'동물적이다' 라는 단어가 생각났어. 나쁜뜻이 아니라 좋은뜻으로.
체격도 좋고 이목구비 뚜렷한데 큰 눈 이리저리 굴리고 얼굴 근육 많이 쓰고 팔다리 모든 동작이 크다.
근데 그게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고 본능적이고 동물적이란 생각이 들더라.

작년의 김홈즈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쁘지 않게 본 편이지만
그래도 송홈즈가 초연때부터 계속해왔고 회차도 꽤 많았고 엄마오리이자 제일 많이 본 홈즈다.  
최애홈즈 개념과 다르게도 그 외의 홈즈는 생각이 잘 안된달까..
그럴 경우 다른 배우로 접하면 흡수가 어려운 편인데 김홈즈는 바로 흡수!
연기와 노래가 굿인건 물론이고,
건들거리고 귀여우면서도 사건해결과 진실탐구엔 진지한, 다른 매력을 지닌 '또다른' 홈즈였다.
정말정말 맘에 들었음. 셜록2 에 두분 다 나오시면 좋겠다!

신영숙 왓슨.
언니 시대극도 좋지만 현대극 하세여. 이런거 좋아요. 많이 좋아요!!!!
첫공때부터 그냥 다 로딩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으아~~~~

정명은 루시.
전에 봤을때랑 헤어 스타일이 바뀌었던데 이게 훨 좋습니다. 예쁘니까 갑자기 루시에게 감정이입이 확 되는(..응?)
루시 자체로 개객....스러운건 설정 문제니 할말은 없고 이분 목소리는 언제나 곱다.

대망의 테이 앤더슨.
무지무지하게 궁금했었는데 이제서야 접했네.
일단 많이 잘생겼어. 괜히 연예인이 아니다.
배더슨을 매우^1888 좋아하고 엉더슨 기럭지도 실물로 봤었지만
역시 외모 기럭지 체격 모두 테더슨이.... 미안해요 얼빠라서 ((((배더슨, 엉더슨))))
노래는 테이의 발라드를 생각하면 될듯.
연기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는데.. 감정처리는 크게 나쁘지 않았어.
우서경 벨라보다 훨 낫고, 교과서 읽기는 아니며 표정도 나름 변화를 준다.

다만 신인답게 여유가 없음. 대사와 동작을 하기에도 아직 버겁고 주고받는 당김이랄까 그런 맛이 없다.
특히 에릭은 그래도 불쌍하고 찌질하고 괜찮은데 아담은 말을 뚝 자르면서 끊어버리는 걸 말투로 설정한것 같으나
싸가지없음은 느껴지지만 말투 자체가 어색해서 원.
컨프롱에서도 행동으로는 아담/에릭 좀 구별되는데 눈감고 들으면 구별 잘 못할것 같다.
난 항상 컨프롱갑 배더슨으로 봐왔기에 거기서 아쉬움이 좀~

1막에선 싸우고 2막보면서, 특히 마지막에서 좀 회복됨.
일단 기럭지ㅋ와 노래라는 재료가 좋기에 앞으로 연습과 노력에 따라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처음 보는 머글들에겐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연예인을 본다는 덤까지 플러스)
이전의 두 앤더슨들이 워낙 잘해와서 이미 회전문을 돌던 매니아들에겐 아무리봐도 아쉬울거다.

근데 에이브 살인사건때 시체 들고 나가는 경찰, 맥스 닮지 않았나? ㅋ
김/신 각각도 좋았지만 둘의 조합이 정말 그럴듯하고 아주 흡족한 공연이었음.


HJ컬처, LEHI 제작
15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in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김도현(셜록 홈즈), 신영숙(제인 왓슨), 테이(에릭, 아담 앤더슨), 정명은(루시 존스)
이정한(레스트레이드), 조남희(포비 앤더슨), 우서경(벨라), 황찬호(맥스), 조태일(슬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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